[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음식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까지 음식이 아닌 정성을 파는 사람들이 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생생정보 정성을 파는 사람에서는 48년 전통 국수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인천시 중구 용동의 ‘태원국수’. 비빔국수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집 주인장은 면을 직접 뽑아 사용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가게 2층에 마련된 50년이 넘은 제면기로 직접 국수를 뽑는다. 20년 넘게 아버지가 이어온 국수집을 부인과 아들이 이어받아 근 50년을 한결같이 국수를 만들어왔다.
이곳의 제면기는 낡아 보이지만 국수하나만은 기가 막히게 뽑아낸다. 방금 뽑은 국수는 나뭇대에 걸어 말린다.
꼬박 이틀간 자연 바람으로만 말린 국수면은 옛방식 그대로 칼로 잘라 사용한다. 특히 이렇게 만들어진 국수면은 어머니가 국숫집에서 판매한다.
이 국수집의 대표메뉴는 비빔국수. 양파와 청양고수 등 각종 채소들과 함께 통조림 파인애플을 곱게 갈아 고추장, 물엿 등을 넣어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잘 삶아진 국수에 양념장과 김치, 참기름을 넣어 비벼주면 비빔국수 한그릇이 완성된다.
이집 국수를 맛 본 손님들은 한 젓가락만 먹어도 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특히 이집에서는 3500원 잔치국수를 시키면 배가 부를때까지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3000원 잔치국수도 무제한 먹을 수 있다. 다만 잔치국수를 먹고 난 후 비빔국수를 먹으려면 500원을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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