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식당’, 전복+새우+문어 등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44년 간 판매한 메뉴는 오직 해물찌개 하나. 하지만 해마다 13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대박집이 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대박의 조건에서는 ‘44년 전통 해물찌개’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의 ‘정호식당’이다. 안양의 명물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이곳은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손님상에 올라간 메뉴는 단 하나 바로 ‘해물찌개’다. 단순한 해물찌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의 ‘해물모둠찌개’는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차고 넘칠 듯 냄비 안을 꽉 채우는 해물의 가짓수는 총 28개. 콩나물로 부피를 채우는 다른 집과 달리 오직 해물의 양으로 승부하는데. 입맛 까다로운 요즘 손님들 사로잡으려면 양만큼 재료의 질 또한 중요하다.
살아서 도망 다니는 전복이며 꿈틀거리는 돌문어며, 대부분의 해물은 아직 바다 향 그득한 생물이다. 곧 죽어도 생해물을 고집하는 사장님 덕분에 주방 한 쪽에는 횟집에서나 볼만한 큰 수족관이 떡하니 자리 잡았고 매일 산지 직송되는 해물을 구입하기 위해 일주일에 3번 이상, 밤 12시면 가락시장으로 가 갓 경매에 낙찰된 싱싱한 물건을 가져온단다.
어머님의 비법을 이어 받아 대를 이어 해물찌개를 만들고 있다는 사장님은 어머니가 물려주신 전통의 맛과, 시대에 발맞춰 나아갈 수 있는 신세대적 사업 방식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물려받을 당시 다소 쇠락해가던 가게를 연매출 13억의 진정한 대박집으로 만들었다.
조미료도 없이, 소 양지머리로 육수를 우려 맛의 정점을 찍고 어느 식당에서도 볼 수 없는 할머니 종업원 삼총사의 힘이 더해져 만들어낸 특별한 해물탕의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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