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WHO "한국 메르스 발병 규모 크고 복잡...단기간 해결 어려워"

건강 경보

by 현대건강신문 2015. 6. 13. 11:55

본문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 “붐비는 응급실·다인실 메르스 확산 영향”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한국내 메르스의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예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상황이 완전히 종결 될 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질병통제와 감시, 예방조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정부 세종청사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열린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활동결과 기자회견'에서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한-WHO 합동평가단 활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지금 현재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더 강한 바이러스로 변이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이번 메르스의 역학적인 양상은 그렇지만 중동지역의 병원에서 발생했었던 메르스의 유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평가단은 메르스의 지역사회 전파여부와 관련해 현재 시점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후쿠다 사무차장은 “메르스 유행이 진행되는 동안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메르스 발병 규모가 크고 양상이 복잡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환자 발생은 아마 예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이번 상황이 완전히 종결될때까지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고, 강화된 질병통제, 감시 예방조치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합동 평가단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에 왜 많은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이 되었는지 그 원인과 관련해 먼저, 발생 초기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것은 예상치 못한일이었고, 대부분의 한국의 의료진들이 이 질병에 익숙치 않았던 것을 중요한 원인으로 꼽았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한국의 의료진들이 메르스 감염을 의심하지 못했다”며 “또한 일부 병원의 경우 감염예방통제조치가 최적화 되어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응급실이 너무 붐볐고, 다인병실 내에 여러 명의 환자들이 지냈던 것도 일부 요인이 되었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아울러, 치료를 받기 위해서 여러 군데의 의료시설을 돌아다니는 의료쇼핑 관행과 여러 치구나 가족들이 환자를 병원에 동행하거나 문병하는 문화로 2차 감염이 더 확산되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다 박사는 “특히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기본공중보건조치의 이행이라는 점”이라며 “먼저, 모든 접촉자 즉 감염자와 접촉을 했었던 접촉자 모두에 대해서 조기에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접촉자와 감염의심자 전원을 격리하고,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의료시설에서 감염예방 및 통제조치를 완전하게 이행해야 하고 △모든 접촉자와 의심환자들은 여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86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