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게이지 사무차장 “정보의 투명은 신뢰 기반, 커뮤니케이션 중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 정부가 메르스 발생 초기 단계에서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아 메르스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정부 세종청사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열린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활동결과 기자회견'에서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2005년 WHO의 아웃브레이크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보의 투명성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5년 WHO의 아웃브레이크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언론에 빠르게 알리고, 투명성을 제고해 감염병이 빨리 퍼지는 것을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돼 있지만, 한국 정부는 이번 메르스 감염에 있어 이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후쿠다 사무차장은 “어떤 국가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을 하거나 발발을 할 경우에는 놀라고 조정을 하는 시기가 있다”며 “질병 발생 상호아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완전한 정보를 적절한 수준에서 잘 커뮤니케이션 하고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투명성은 굉장히 중요하다. 신뢰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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