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2일 새벽 강화도의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한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여가 활동의 증가로 캠핑 인구와 야영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야영객이 느는 봄철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오늘 사고는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텐트시설이 잘 타는 소재여서 화재가 발생하자 순식간에 텐트가 전소되었고 소화기도 동작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화재 발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22일 "세월호 이후 정부는 국가안전처를 설치하면서 안전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국민들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너무 미흡하다"며 "정부는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드린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 안전교육에 대한 방안도 마련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며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고를 바라보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 사회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며 "당국은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야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