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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일산병원...로봇 통한 보행재활 운동, 재활치료의 새 모델 제시

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6. 1.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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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보공단 일산병원 이준성 물리치료사 "환자 재활훈련 준비 시간 대폭 단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행재활로봇은 기존 복잡한 구조의 외골격 보행재활 로봇과 달리 환자들에게 쉽게 적용시킬 수 있어 치료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성 물리치료사는 뇌졸중, 척수손상 등의 질환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 재활로봇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은 재활로봇 보급사업 활용기관으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재활로봇을 통한 치료의 장점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해 9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5년 재활로봇 보급사업 활용기관'으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재활로봇 보급사업’은 치료용 또는 일상 생활보조용 국산 재활로봇을 병원, 보조기구센터, 장애인등에게 시범 보급해 재활로봇 시장 창출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재활로봇 활용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현재 재활로봇을 이용한 본격적인 환자치료와 연구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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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로봇 활용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현재 재활로봇을 이용한 본격적인 환자치료와 연구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일산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재활로봇을 이용하기 위해 휠체어에서 일어서고 있다.
 

현재 일산병원을 포함해 전국 3개 의료기관에 지원된 재활로봇은 현대중공업과 서울아산병원이 공동 개발한 재활훈련용 의료로봇 '모닝워커'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행재활 로봇이다. 기존 복잡한 구조의 외골격 보행재활 로봇과 달리 환자들에게 쉽게 적용시킬 수 있어 치료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는 큰 장점이 있다. 

일산병원 이준성 물리치료사는 "모닝워커의 경우 기존의 복잡한 보행재활 로봇과 달리 추가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훈련 준비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라며 "이 때문에 기존 장비 대비 2배 많은 재활환자를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반 보행훈련은 물론 계단 및 경사 보행훈련 등을 구현할 수 있어 보다 실생활에 가까운 재활훈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치료사는 "로봇을 이용한 보행훈련이 환자 보행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이 보고됐지만, 그 동안은 뇌졸중환자에만 국한돼 치료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 도입된 재활로봇은 파킨슨병이나 기타 보행훈련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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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병원은 뇌졸중·척수손상 등의 질환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보행재활훈련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청소년기 뇌성마비·근감소증 노인질환 환자의 재활치료에 로봇치료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적응증과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재활훈련용 의료로봇 '모닝워커'에는 환자 발을 고정시키는 안전장치와 보행 중 자동 멈춤 시스템이 있어 안전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국산 로봇인 만큼 하드웨어적으로 수정해야할 부분이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이번 일산병원 재활로봇 시범운행에는 자체 표준원가계산시스템을 활용해 향후 로봇재활치료의 수가 산정 연구 활동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현재, 일산병원의 재활로봇을 통한 보행훈련 비용은 공단 수가에 맞춰 회당 본인 부담금이 1만2천원으로 타 대학병원의 1회 7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환자들의 부담이 그 만큼 줄어든 것이다.

이 치료사는 또 “기존 재활로봇의 경우 낙하산 슈트형식으로 돼 있어 장비 장착하고 훈련에 들어가는 데에만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며 “하지만 모닝워커의 경우 그냥 환자가 의자에 앉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쉽게 보행훈련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재활로봇은 기존 로봇에 비해 힘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훈련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일산병원은 뇌졸중·척수손상 등의 질환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보행재활훈련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청소년기 뇌성마비·근감소증 노인질환 환자의 재활치료에 로봇치료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적응증과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3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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