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백린 신임 원장 "연구 역량 뛰어난 분야 육성 위한 인프라 조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신임 은백린 고려대구로병원 원장은 교육, 진료, 연구를 균형있게 실천하며 연구 인프라를 조성해 국가 의료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열린 취임식에서 은백린 신임 원장은 "대학병원의 사명인 최고 수준의 환자 안전과 환자 중심 진료 프로세스를 통한 진료를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인재교육과 첨단 연구에 대한 지원을 균형있게 실천하고자 한다"며 교육, 진료,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은 원장은 특히 미래 의료의 핵심 키워드를 '연구'로 꼽으며 "백신, 의료기기, 암치료제, 재생의학의 4대 중점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발전 가능성이 크고 연구 역량이 뛰어난 분야를 추가 육성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려학원에 추진하고 있는 KU 매직 프로젝트를 이어가기 위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힌 은 원장은 "국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은 격려사에서 “구로병원이 이미 보유한 연구역량을 십분 발휘한다면 지난해 고려대학교가 발족한 KU 매직 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져 구로병원이 융복합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1993년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학자이자 의사로서 지금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진료와 연구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며 “신임 병원장님과 교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단결하고 더욱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 전반에 걸쳐 지역과 국가를 넘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백린 원장은 1959년 생으로 1984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1995년 미국 미시건대학 병원과 200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소아병원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 소아과학교실 주임교수, 구로병원 연구부원장, 임상시험센터장, 임상시험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소아과학회 부이사장, 대한뇌전증학회 부회장, 대한소아신경학회 부회장, 질병관리본부 검진기준 및 질 관리반 전문분과 위원 등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임기는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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