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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무상급식 중단..."4월 1일 아이들 밥그릇 빼앗긴 날"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4. 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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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1일부터 경상남도 21만여명의 학생들의 무상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2014년 현재 전국의 전체 초등학교 94.1%, 중학교 72.2%, 고등학교 13.3%가 의무급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학생들은 홍준표 지사 때문에 2015년 4월부터 의무급식을 받지 못하게 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면 저소득계층 학부모는 가난을 증명하는 신청을 해야 하고 저소득층 급식비를 지원받지 못하나 형편상 급식비를 내기 어려운 학생들은 점심을 굶어야 한다.

경남도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일부 학부모들은 등교 거부를 하거나, 거리행진, 급식비 납부 거부 운동을 하고 있다.

홍준표지사에게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생이 보낸 편지가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홍준표 지사의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는 말'에 이 학생은 편지를 통해 "밥 먹는 것도 공부"라며 책상 못지 않게 식탁에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썼다.

또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 힘도 식탁 앞에서 기른다’며 ‘지사님은 학생들의 공부를 그토록 걱정하신다면서 정작 공부할 힘을 빼앗고 계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밥 먹는 것도 공부라는 모든 학생들과 국민이 아는 이 간단한 이치를 홍준표지사는 왜 알지 못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홍준표 지사에게 아이들에 대한 존중심과 배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지금이라도 의무급식 지원 중단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 무상급식 중단을 두고 경남지역 15명 여당 의원들이 별 다른 움직이 없자 야당은 "홍준표 지사의 눈치를 보며 비뚤어진 도정에 눈 감고 지역주민의 원성을 외면하고 있는 15명, 경남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비겁함을 타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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