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고혈압 당뇨환자, 같은 의사에게 지속 진료시 사망률 줄어

고혈압_당뇨_비만

by 현대건강신문 2014. 11. 18. 09:22

본문

728x90



 

[현대건강신문] 같은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줄이고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의 조비룡(오른쪽 사진),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이용하여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위험 질환으로 진단받은 47,4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같은 의료기관을 방문한 정도가 높은 군과 낮은 군으로 나눈 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진료의 지속성’이 낮은 군이 높은 군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률은 1.57배 △뇌경색 발생률은 1.44배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1.3배 △전체 사망률은 1.12배 높게 나타났다.
  
신동욱 교수는 “의사가 같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보면 문제를 더 빨리 찾고, 예방상담 등의 진료를 더 잘 제공하며, 환자들이 자기 관리를 더 잘하고, 약물치료 권고를 더 잘 지키는 경향이 있다” 며 “기존 연구에서 한 의사에게서 지속적으로 진료 받는 환자들이 고혈압이나 당뇨조절이 더 잘되었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 연구는 그 연장선에서 사망률의 변화라는 최종적인 결과를 본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인 조비룡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한 의사에게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을수록 입원비용이 감소함으로써 전체 의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의사와 환자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 신뢰관계와 만족도를 높이는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국가의 만성질환 관리와 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료의 지속성’은 양질의 일차의료를 위해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실제로 한 의료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건강 결과를 개선하고 의료비를 줄이는지에 대한 근거는 부족했다. 

이 연구는 진료의 지속성이 질병관리와 의료비의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밝혔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는 일차의료에 관한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미국 가정의학회지(Annals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560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