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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간호사 사표 파문...야당 "국민 사지로 몰 수 있어"

세계 여행

by 현대건강신문 2014. 10.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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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정부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 지역에 의료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에볼라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고 밝혔고 “긴급구호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하며 "국격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려다 국민 안전이 위협받을 상황에 직면했다"며 "중요한 것은 자국민의 안전이다. 사전․사후 대책이 완벽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을 사지로 모는 듯 한 이와 같은 정부의 태도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들 간호사는 지난 8일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에볼라 감염환자가 발생할 경우 자신들의 병원에서 치료받게 될 것으로 예상, 공포심 때문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들 간호사가 피로 누적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고 해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 초 선발대를 파견하고 현지상황을 살펴본 뒤 본대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대변인은 "정부의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며 정부의 세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에 파견된 의료진이 감염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은 과연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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