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목희 의원은 "에볼라 핫라인이 있는데 제가 전화를 해보니 안된다"며 "(담당자가) 8시 퇴근해 착신으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목희 의원이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질의를 하고 있다.
이목희 의원 "에볼라 핫라인 전화해보니 안 받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인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에볼라 핫라인'이 야간에 불통이란 지적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제식 의원(새누리당)은 "오늘(24일) 아침 서아프리카 말리에도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고 미국 뉴욕에서 한 의료진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감염 우려로 사표를 냈다고 하는데 국내 대책을 알려달라"고 질의했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건은) 과로, 우려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가장 염려하는 것은 의료진의 2차 감염 방지"라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행이 허술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목희 의원은 "에볼라 핫라인이 있는데 제가 전화를 해보니 안된다"며 "(담당자가) 8시 퇴근해 착신으로 전화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형표 장관이 "확인해보겠다"며 정확한 대답을 하지 못하자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에볼라 위기 대응을 맞아서 한 직원이 24시간 현장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에볼라 핫라인'에는 생물테러 대응과 소속 10여명이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목희 의원은 "6명으로 알고 있다"고 재차 되물었다.
그러자 양 본부장은 "국민의 두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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