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남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컵밥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학원이 많기로 유명한 노량진고시촌에는 단돈 만원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컵밥골목이 있다.
5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 골목은 살아있다에서는 ‘만원으로 즐기는 식도락 여행’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골목은 노량진의 컵밥골목이다.
이곳은 고시학원 앞 큰 길따라 쭉 이어선 포장마차에서 다양한 컵밥을 팔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컵밥은 김치삼겹컵밥, 제육볶음컵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이 컵밥골목에도 원칙은 있다. 일단 음식을 받으면 바로 길로 나와서 먹어야 하고 다 먹은 후 빈 그릇은 직접 치워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같은 메뉴를 중복으로 팔지 못하는 것. 쭉 늘어선 각각의 집에서 서로 다른 메뉴를 팔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손님들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장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은 베트남쌀국수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베트남 현진인 직접 쌀국수를 만들어 팔고 있다. 뜨끈한 국물이 일품인 쌀국수는 포장마차들 가운데서도 겨울철 가장 인기다.
특히 이 골목에서는 쌀국수 먹고, 컵밥 먹고, 달콤한 와플과 아이스크림 이 모두를 먹어도 두 명이서 1만원이면 가능하다. 컵밥 평균 3000원, 쌀국수도 3000원, 와플이 2000원, 아이스크림 1000원 등이다.
이곳의 컵밥 골목은 특히 오후 1시가 되어야 장사가 제대로 된다. 점심시간인 12시에 북적이는 곳은 바로 고시식당골목이다.
이 고시식당들은 대부분 한식부페 형태로 운영되며 가격은 하루 두 끼에 한 달에 17만원 정도다. 한끼에 3000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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