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스 마케팅실 박영훈 PM·최기남 약가팀장 인터뷰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진해거담제 시장이 들썩인다. 특히, 지난 7월 1일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된 ‘엘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의 진해거담제 ‘엘도스’는 1차 약제로 급여 확대되면서 비수기인 7월에도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강신문>은 대웅제약 엘도스 마케팅실의 박영훈 PM과 최기남 약가팀장을 만나 진해거담제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엘도스에 대한 기대와 향후 마케팅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차 약제 급여 전환, 우수한 약효로 승부수
지난 7월 1일부터 급여 확대된 엘도스는 호흡기 점막에 박테리아가 부착하는 것을 억제하는 거담제다. 감기, 급성 기관지염, 급성 인두염, 급성 편도염 등의 급·만성 호흡기 질환의 점액용해 및 거담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며 염증유발인자를 감소시켜 기관지 항염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영훈 PM은 “엘도스는 캡슐과 시럽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며 “엘도스의 에르도스테인은 가래의 점도를 감소시켜 점액의 이동을 빠르게 해주며 호흡기계의 점막에 있는 섬모의 정액수송을 도와 가래를 쉽게 뱉게 해주고, 이러한 작용으로 세균이 세포벽에 달라붙지 못하고 배출되게 유도해 항균작용을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른 경쟁사들 제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점액조절효과 △박테리아 부착 억제 효과 △기관지 항염증 효과 △항산화효과 △항생제와 병용시 상승작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임상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1차 약제 확대를 통해 1차 시장에서 약효로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영훈 PM은 “상기도 감염 환자 중 가래가 발생할 경우 항생제 처방이 많다”며 “엘도스는 항생제와 병용 투여 시 객담내의 항생제의 농도를 2~3배 증가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킨다”고 밝혔다.
기관지염뿐만 아니라 감기, 급성인후염 등에도 1차 처방
최기남 약가팀장은 “가격적 측면뿐만 아니라 보험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오리려 도움이 되는 품목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은 2종을 한 번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엘도스는 단독처방이 많았다. 진해거담의 경우 1차로 사용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1차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엘도스는 기존에 타 거담제 투여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처방되도록 세부지정기준이 있어 주로 하기도 질환인 기관지염에 처방돼 왔다. 하지만 이번 1차 약제 전환으로 감기나 급성 인후염, 부비동염 및 하기도 질환에서 급성기관지염, 천식, COPD 등 질환에도 엘도스가 1차로 처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 PM은 “상기도 감염 환자 중 가래가 발생할 경우 항생제 처방이 많다”며 “엘도스는 항생제와 병용 투여 시 객담내의 항생제의 농도를 2~3배 증가시켜 입원기간을 단축시킨다”고 밝혔다.
COPD 환자 호흡기능 증가로 삶의 질 향상 기대
특히 그는 COPD로 적응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엘도스 투여 후 폐기능과 악화율,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엘도스는 COPD 환자의 악화를 37% 줄이고, 입원일수를 57%나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COPD 장기간 치료에 있어 엘도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살펴 본 RESTORE study가 9월에 ER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박PM은 “COPD는 호흡기능 감소시켜 입원비 및 치료비증가가 동반된다. 엘도스를 함께 사용할 경우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기능 증가를 통해 환자 삶의 질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약효를 바탕으로 대웅제약은 엘도스를 진해거담제 시장의 넘버 1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박PM은 “기침, 감기에도 효과 좋은 엘도스의 처방이 가능해진 점을 최대한 홍보해 나가겠다”며 “급만성 호흡기질환에 처방할 수 있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효과는 인정하고 있었지만 급여 삭감의 우려로 처방을 하지 못한 의사 선생들에게 경쟁품별 메시지 전달로 타 거담제를 대체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엘도스의 우수한 효능과 항생제 병용시 상승작용으로 가래를 동반한 감기환자 뿐만 아니라 기관지염, 상·하기도질환에 첫 번째 선택약물로 자리매김 하겠다”며 “COPD, CB 환자 등 만성기관지염 환자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약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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