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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교수 “65세 이상 면역증강제 포함된 독감백신 좋아”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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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증강제 포함된 고연령층 전용 독감백신 ‘플루아드’ 1일부터 무료접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면역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 필요합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는 독감의 고위험군인 고연령층에서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23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독감 백신 바로 알기 미디어 세션에 참석한 이재갑 교수는 고연령층에서 독감백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11월부터 다음달 5월까지 많이 발생하는 인플루엔자는 고령자와 만성병 환자에서 특히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매년 2000명~3000명이 인플루엔자로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뇨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독감 백신은 반드시 맞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문제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면역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이 젊은 층에 비해 짧다는 것. 이 때문에 면역보강제가 포함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부터 노인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이 확대되어 민간 병·의원에서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내달 1일부터 MF59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65세 이상 고연령층전용 독감예방백신 '플루아드'도 무료로 접종이 가능해 졌다.
 
그 동안 플루아드는 병·의원에서만 접종이 가능했으나, 이번 NIP확대를 통해서 전국 보건소와 만 5천여 개의 지정된 병·의원에서도 플루아드를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약8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독감이나 폐렴으로 입원하는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02년~2005년 사이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독감이나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 증가폭은 전체 입원률 증가폭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일반 독감 백신은 건강한 성인에게 70~90%의 면역반응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는 17~53%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고연령층에서 면역증강 백신이 필요한 이유다.
 
플루아드는 일반 백신보다 약 18~43%까지 높은 면역 반응과 항체수치를 나타낸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유효성 평가에서는 백신접종 후 면역증강제 함유 백신을 접종한 환자들이 일반 독감백신을 접종한 환자들보다 독감이나 폐렴관련 입원 위험을 25%를 낮추는 결과를 나타내, 65세 이상 고연령층의 독감 예방에는 플루아드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교수는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플루아드도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며 “고령에 기저질환자들에게는 플루아드를 맞을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백신의 경우 접종부위 통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접종하는 전문의가 접종부위를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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