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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방 등 건강기능식품 허위·과장 광고 백태

건강식품

by 현대건강신문 2015. 9.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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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9.6배 급증...떳다방 단속 중 67% 적발

김재원 의원 "근절 위해 단속-교육-홍보 강화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 충남 금산 ‘ㄱ업체’, 여행사에 판매금액의 40% 지급 조건으로 단풍관광 빙자하여 노인들을 관광버스에 태운 뒤 홍보관으로 유인 15만원 온열기 제품을 65만원에 판매했다.

# 강원 강릉 소재 모 업체는 어르신이나 부녀자를 대상으로 무료공연을 실시한다는 전단지를 배포, 이를 보고 모인 구매자에게 일반식품인 홍삼음료를 뇌기능․기억력개선, 혈액순환 개선 및 노폐물 제거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박스당 약 19만원인 제품을 73만원에 판매했다.

# 충북 충주 소재 모업체는 시중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어르신이나 부녀자를 모아, 일평균 약 160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인 프로폴리스를 뼈건강, 혈당조절, 항암효과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개당 약 8만원인 제품을 27만원에 판매했다.

# 서울 송파 소재 모업체는 행사장 겸 의료기기체험방을 개설하여 의료기기 체험을 원하는 어르신, 부녀자 일평균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하루 1차례 강의 등 행사를 한 후 의료기기인 알칼리이온수생성기를 변비, 당뇨개선, 숙취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여 대당 약 99만원인 제품을 228만원에 판매했다.

# 서울 서대문구 소재 모업체는 상품교환권을 이용하여 어르신들을 홍보관으로 모은 후 건강기능식품인 프로폴리스제품을 염증, 위염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약 18만원 제품을 58만원에 판매했다.

# 인천 남구 소재 모 업체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쌀, 소금 등을 싼 가격에 제공한다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이를 보고 모인 어르신들에게 일반식품인 가용성홍삼성분제품 등이 암 예방, 치매예방, 손저림 치료, 중풍 예방, 고혈압, 당뇨합병증 등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약 18만원 제품을 73만원에 판매

# 서울 강남구 소재 모 업체는 행사장 겸 의료기기체험방을 개설하여 의료기기 체험을 원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인 개인용조합자극기가 치매예방, 숙변제거, 변비예방, 체중감량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여 약 4백만원인 제품을 7백8십만원에 판매했다.

개인용조합자극기는 근육통 완화 등의 목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기구. 개인용 온열·전위 발생기, 저주파 자극 · 온열기 등이다.

# 서울 용산구 소재 모 업체는 어르신을 상대로 노래와 춤 공연으로 유인하여 일평균 약 50명을 대상으로 일반식품인 기타가공품을 노안, 백내장, 녹내장 등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개당 약 7만원인 제품을 15만원에 판매했다.

# 부산 동래구 소재 모업체는 건강기능식품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어르신이나 부녀자를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여 이를 보고 모인 구매자에게 건강기능식품인 프로폴리스 제품을 습진, 무좀, 피부병, 비염에 효능이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하여 박스당 약 96만원인 제품을 168만원에 판매했다.

# 인천 남동구 소재 모업체는 의료기기체험실을 개설하여 50~60대 부녀자를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의료기기인 개인용조합자극기를 뇌종양, 암세포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대당 약 23만원인 제품을 약 60만원에 판매했다.

# 충남 금산 소재 모업체는 여행사에게 판매금액의 4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단풍관광을 빙자하여 어르신들을 관광버스에 태운 뒤 홍보관으로 유인하여 거짓․과대광고로 제조원가 15만원 상당의 개인용 온열기 제품을 65만원에 판매했다.

# 대구 달서구 소재 모 업체는 의료기기체험방을 개설하여 의료기기 체험을 원하는 어르신, 부녀자 일평균 약 50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을 불면증, 냉증, 변비, 설사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하여 대당 약 84만원인 제품을 약 235만원에 판매했다.

# 부산 진구 소재 모 업체는 홍보관을 개설하고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녀자를 모아, 건강기능식품인 오메가-3를 치매, 암, 혈관질환, 두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개당 약 1만원인 제품을 약 5만원에 판매했다.

# 부산 연제구 소재 모업체는 의료기기체험방을 개설하여 체험을 원하는 어르신, 부녀자를 대상으로 일반식품인 하수오효소 제품을 고혈압, 당뇨, 우울증,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개당 약 113만원인 제품을 약 250만원에 판매했다.

# 서울 성북구 소재 모업체는 홍보관을 개설하고 시중보다 낮은 가격에 생필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녀자를 모아 일평균 약 180명을 대상으로 일반식품인 고형차를 당뇨, 기침, 가래, 천식, 축농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개당 약 5만원인 제품을 약 10만원에 판매했다.

# 대전 중구 소재 모업체는 의료기기체험방을 개설하여 의료기기 체험을 원하는 어르신, 부녀자 일평균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인 저출력레이저조사기가 염증 분해, 혈액 노폐물 배출, 부종요소 배출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하여 대당 약 26만원인 제품을 약 60만원에 판매했다.

노인·부녀자 대상 허위 과대 광고하는 떳다방 기승

최근 농어촌 지역에서 경로당이나 홍보관을 차려놓고 노인과 부녀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식품 및 의료기기를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허위 과대 광고를 하는 '떴다방'의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건강식품 위해정보 신고 현황'을 보면 2013년 670건에서 2014년 695건, 2015년 6월말 현재 3,225건으로 최근 3년간 9.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신고된 3,225건 중 2,866건은 백수오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떴다방 허위․과대 광고 단속실적'을 보면, 2013년 32개소를 점검하여 81%인 26개소를 적발했다.

2014년에는 90개소를 점검하여 72%인 65개소, 2015년 상반기에는 40개소를 점검하여 47%인 19개소를 적발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162개소를 점검하여 110개소가 허위과대 광고를 한 것으로 적발되어 단속율이 무려 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최근 정보에 취약한 농어촌지역의 어르신들이 떴다방 피해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지고 가정 불화까지 야기하고 있다"며 "정부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식품 의약품의 안전사고 및 허위․과대광고 등의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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