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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야당 "종식선언 무기 연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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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5. 10. 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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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사람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정문을 지나고 있다.



[현대건강신문] 국내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지난 1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11일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6시간이나 지나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한 후 1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이 한 명도 없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 응급실에 있던 환자, 가족들과 접촉했으며 별도의 격리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 여름 메르스 사태의 2차 진원지로서 병원장까지 교체하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까지 대국민사과를 했지만 이번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61명의 자가격리자를 발생시켰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하며 "이런 초대형 병원의 대응이 이렇게도 허술하다니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도 삼성서울병원의 대처가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재발이나 재감염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일로 사태 원인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영록 대변인은 "정부가 성과에 집착해 조기 메르스 종식 선언을 위해 무리하게 완치 판정을 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의 섣부른 판단으로 메르스 종식선언을 무기한 연기시키는 결과를 낳은 것을 명심하고 재발 방지 대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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