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기도 지역 일부 학교들이 자체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포함됐다는 괴담까지 돌면서 지역 전체가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모지역의 경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첫 사망자인 50여성이 입원해 있던 병원 소재지라 괴담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사망자의 경우 메르스 의심환자로 이 지역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었으며 사망 후에야 메르스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메르스 사망자가 나온 병원 병실에 학교 교직원 가족이 함께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괴담이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중 학생은 없으며, 예방차원에서 2명이 자택격리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부는 메르스 최초환자가 발생한 모 지역 병원에 입원 전력이 있던 초등학생의 경우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최종 판정되었으며, 격리 중인 학생 2명도 아직 감염 의심 증상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교장 협의회를 통해 22곳 전체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2일 열린 시장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해서도 7일까지 휴원을 권고했다.
앞서 휴교가 결정된 몇몇 지역 이외에 주변 지자체도 휴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병 대책과 관련하여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학생의 안전과 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조치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장의 판단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체휴업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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