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메르스와 싸워 국민 안전 지킬때"
여당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여야 모두 TF팀 구성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3일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감염자가 30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정치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메르스 감염 차단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3일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자고나면 늘어나는 감염자 숫자와 각종 유언비어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르스의 확산을 막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와 관계자는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 능력은 국민들께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는 여론에 대해 김 대변인은 "공감한다"며 "또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대비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또한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3일 "국민들은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데 대책과 위로의 말 한마디 없다"며 "대통령께서 야당과 싸울 때가 아니다. 메르스와 싸워서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 모두 메르스 비상대책특위를 구성했다. 여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을 위원장으로하는 특위를 구성했고 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위원장과 복지위 소속 의원들로 이뤄진 메르스 TF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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