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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확산에 야당 "복지부 안이한 대처로 국민 안전 위협"

정책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5. 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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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중국 출장을 간 환자가 29일 현지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가 출국시 항공편에는 163명이 동승했다.
 
20일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래 열흘 동안 무려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으로 감염자 수가 얼마나 증가할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첫 환자가 나온 3일 후 해외출장 귀국 길에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말했다.

정부는 애초에 ‘낮은 수준의 전염병’이라고 하면서 여론을 잠재우려만 애썼다.

환자들이 다녀갔던 병원의 안전성이나 의심환자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서 현지에서 확진판정을 받을 때까지 실제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

그러자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논평을 내고 "세월호 이후 우리 국민은 정부를 믿지 못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첫 환자가 발생한 20일 문 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그러는 사이 국민들은 항상 발생하는 위기에 녹음기처럼 원론적인 대책만 반복하고 대처하지 못하는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며 "국제적 위상은 보건당국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고 치밀하게 돌볼 때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꼬집었다.

열흘 사이에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그러자 국민들 사이에서는 ‘괴담 수준’의 공포가 퍼지고 있다. 

현재 환자를 돌보고 있는 국가의료기관은 시설, 인력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악전고투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강선아 부대변인은 "문형표 장관은 보여주기식 회의를 주재하며 아랫사람에게 호통과 질책으로 책임을 모면하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며 "보건당국의 수장으로서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것을 당부드린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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