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익 의원 “우리나라, 중동지역 제외하고 메르스 최다 감염국”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나면서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감염력이 낮아 우려할 필요가 없다던 보건당국의 발표와는 다르게 시간이 갈수록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부의 감염병 대응조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중동호흡기증후군 현안보고에서는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미흡한 대응조치에 따른 질타가 잇따랐다
최동익 의원은 “우리나라가 중동지역을 제외하고 최대 감염국이 되었다”며 “대응에 문제가 없었나 다시한번 확인하고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종진 의원은 첫 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가 증상 발생 이후 의료기관을 4곳을 거쳐 8일이나 지나서야 감염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중소 병·의원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특히 일정 증상 발생 시 의료진 문진에 위험지역 방문여부가 포함되도록 하고 환자의 경우에도 일정 기간 동안 최초 병·의원 진료시 위험지역 방문여부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 동안 메르스의 경우 감염력이 낮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피력해왔다. 하지만 이번 5번째 확진 환자의 경우 장시간 밀접촉한 경우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동안 알려진 메르스와 다른 형태의 변종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종진 의원은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병이 발생한다면 정말 재앙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