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닭갈비’, 배추·무·고구마 등 가게에서 사용하는 채소도 직접 재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닭갈비하면 저절로 생각나는 지역 춘천! 셀 수 없이 많은 춘천의 닭갈비 가게들 중에서도 손님이 어마어마하게 많기로 유명한 집이 있다.
26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에서는 ‘30년 전통, 9명 대가족의 춘천 닭갈비’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우성닭갈비’다. 이집은 무려 9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닭갈비에 푹 빠졌다.
가족 중 유일하게 양념 제조 비법을 알고 있는 경력 30년의 1대 아버지 양념담당 윤식웅 (74세), 어머니 양념담당 엄정순 (72세). 그리고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은 2대 사장 홀 담당 아들 윤돈규 (43세), 결혼과 함께 은행원을 그만두고 닭갈비집의 안주인이 된 계산대 담당 며느리 황지현 (38세), 언니의 일을 잠깐 도와주기위해 방송작가를 그만두고 왔다가 9년 째 발목이 잡혀버린 동생 볶음밥 담당 황지환 (33세),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황지환 씨 남편 임숭경 (29세), 어느덧 1년차 정직원이 된 친척조카 서빙 담당 최소빈 (23세) 까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게에서 필요한 배추, 무, 고구마를 사돈인 황인성 (76세), 이혜주 (70세)씨가 직접 재배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9명이 함께하는 대가족 맛집이다.
한번 문을 열면 저녁까지 손님 줄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집은 하루에 왔다가는 손님만 무려 천 명에 이른다고. 헉 소리 나는 손님 수처럼 가게의 연 매출도 10억 원.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재료라도 맛이 없으면 소용없는 법, 춘천 토박이들부터 연예인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집의 자랑거리는 중독성 있고 감칠맛 나는 양념이다.
다른 곳에서는 닭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에 재우지만 이집은 양념에 직접 우유를 넣어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만든 비법 양념에 100% 국내산 닭다리 살을 엄선해서 구워주면 춘천의 명물 닭갈비가 탄생한다.
이뿐만 아니라 닭갈비를 맛있게 볶기 위해서 불의 세기를 3단계에 걸쳐 조절하고, 양념을 1차, 2차에 나누어 넣어 볶는 비법까지 따로 있다.
가게에서 먹는 김치와 동치미도 밭에서 직접 기른 재료로 담근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노릇이다.
손님들은 칼칼하면서 느끼하지 않아서 젓가락을 들면 놓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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