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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70년 외고집 명품 도토리묵 3대 가족...100% 도토리 ‘돌묵’

맛집

by 현대건강신문 2015. 8.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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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도토리묵집’, 100% 도토리가루만으로 전통 방식의 ‘돌묵’으로 인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연산시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에 명불허전 소문난 가족 맛 집이 있다. 시장 상인들도 여름 별미로 즐겨 먹는다는 연산시장의 터줏대감은 바로, 70년 전통의 순도 100% 명품 도토리묵.

6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에서는 ‘70년 외고집, 명품 도토리묵 3대 가족’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충남 논산시 연산면 연산리 연산시장 내에 위치한 ‘연산 도토리묵집’이다. 이곳에서는 무더위도 한방에 날리는 살얼음 동동 묵냉채부터, 진한 육수에 든든하게 밥까지 말아먹는 묵밥, 새콤 달콤 묵무침에~빠질 수 없는 별미 도토리 해물파전까지 도토리묵으로 만든 모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집에서는 70년 경력의 냉철한 감독 1대 조정숙(86, 할머니)의 지휘아래 1년 365일 도토리묵을 만드는 2대 김성금(64, 아버지), 묵 요리 담당 2대 이선자(63, 어머니), 묵 요리 육수를 맡은 3대 김재홍(38,아들), 서빙 이선희(50, 이모), 계산 김석금(61, 작은아버지)까지 6명의 가족이 똘똘 뭉쳤다. 

연산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할머니의 도토리묵 명성을 잇기 위해 6년 전 손자 김재홍씨가 70년 된 묵집 옆에 식당을 열었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루 평균 만드는 도토리묵만 300모! 계절에 영향을 받는 음식임에도 연 매출 3억 원을 올리는 대박 비결은 70년 전 방식 그대로 꼬박 2일에 걸쳐 완성되는 도토리묵. 

오로지 도토리만 100% 들어간 일명 ‘돌묵’은 도토리를 불려 가루로 만든 뒤 우려내 떫고, 쓴맛을 없앤 다음 일정한 비율의 물과 섞어준다. 반나절이 지나서야 처음 도토리의 20분의 1만큼만 나오는 도토리 녹말을 채에 걸러, 장작불에 3시간 동안 끓여준다고~눌러 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며, 1대 할머니의 냉정한 맛 평가를 끝으로 완성된 도토리묵은 틀에 굳혀 12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완성된다. 

일반 묵에 비해 엄청난 탄력성을 지닌 돌묵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찰진 식감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고. 

뿐만 아니라 시원한 묵냉채는 어머니가 직접 담근 동치미와 사골을 반반 섞은 냉육수를, 묵밥은 마늘, 표고버섯, 멸치 등을 넣고 끓인 후 400도까지 달궈진 쇠막대기를 넣어 잡내를 제거하고, 감칠맛을 내는 온육수를 사용한다는데. 

전통은 지키면서 오래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묵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가족들의 열정이 두 번째 대박 비결이다.

옛날 방식으로 만든 씁쓰름한 돌묵을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도록 하기 위해 시중의 묵과 맛을 비교하고, 회의를 거듭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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