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돼지고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삼겹살’. 하지만 삼겹살의 아성에 도전하는 특별한 돼지고기 부위가 있다.
4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 골목은 살아있다에서는 ‘나만 알고 싶은 맛, 대전 뒷고기 골목’ 편이 소개됐다.
뒷고기라고 말하면 흔히 돼지 엉덩이 부위 고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흔히 맛보기 어려운 부위를 말한다.
뒷고기의 유래는 도축장에서 일반 손님들에게 팔지 아니하고 맛있는 부위만 뒤로 빼돌려서 자기네만 먹었다는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뒷고기란 일정한 부위가 정해진 것은 없지만, 뽈살이나 덜미살, 콧등살 등 돼지 특수부위의 모둠이다.
뽈살은 돼지 코를 중심으로 양 볼에 손바닥 크기만큼 나오는 볼때기 살이다. 고기 자체에 지방이 없어도 퍽퍽하지 않고 쫄깃하고 부드럽다. 덜미살은 돼지 뒷덜미살로 두툼한 고기의 육질이 씹을수록 쫀뜩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 살코기와 기름의 조화로 꼬들하게 씹는 맛이 있는 콧등살과, 고기가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녹는다는 관자살 등 돼지 한 마리를 잡아도 200~300g 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인기만점이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