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저녁에 가족식사 메뉴를 고민한다면, 회사 회식자리 메뉴를 고민한다면 생태찌개는 어떨까. 싱싱한 생태를 갓 잡아 냄비에 고춧가루, 고추장 등 갖은 양념과 무를 넣고 팔팔 끓여 국물 한 입 먹으면 그저 세상만사의 괴로움이 싹 가신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 요즘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겨보자.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거진생태도루묵’은 생태요리나 도루묵요리나 모두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것을 반증하듯 아무리 생태 맛집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양념 없이 소금으로만 간을 하는 생태지리를 요리하는 집은 손에 꼽을 정도인데 거진생태도루묵은 생태찌개만큼이나 생태지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생선에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거진생태도루묵을 이끄는 이양배 대표는 생선을 고를 때 그만큼 까다롭게 본다. 이 대표가 생선을 고를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신선도.
생선 배를 갈라보면 다 안다고. 생태는 하루에 2~3번, 손님이 많을 때는 4번씩 서울 가락동시장이나 부산에서 직접 생태를 공수해온다.
이곳의 주요메뉴는 생태찌개, 생태지리, 동태탕, 도루묵조림이다. 그중 고객이 찾는 음식은 생태요리가 60~65%를 차지한다. 참골뱅이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가자미식해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에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아미노산인 메티오닌, 나이아신이 포함돼 있어 우유나 계란과 효능이 비슷하다. 비타민 A도 들어 있어 시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
11월 한 달 동안 1년 치를 확보하는 도루묵은 알이 꽉 차 있어 씹을 때 톡톡 튀는 맛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루묵에는 천연 콜라겐이 듬뿍 들어 있다. 콜라겐이 피부 재생에 특효인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도루묵은 11월 한 달 동안 알이 꽉 찬 도루묵으로 1년 치 전량을 구입한다. 이때가 제일 맛이 좋은 포획철이기 때문이다.
청정 해역인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의 거진 대진 명파리 일대 근해에서 잡자마자 영하 80도에 급랭시킨다. 해동을 하더라도 급랭시킨 것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도루묵을 바로 잡아 요리한 맛이 난다.
어떤 식당에 가면 찌개나 구이 할 것 없이 대부분 맵거나 짜게 요리해 음식의 맛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맵지도, 짜지도 않고 딱 먹기 좋게 간이 돼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 시금치 무침, 창란젓, 올방개묵 등은 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어느 손 하나 안 거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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