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 삼각지에 속풀이로 유명한 대구탕집이 밀집해 있는 맛집 골목이 있다.
4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생생정보 대동 맛 지도에서는 ‘삼각지 대구탕 골목’편이 소개됐다.
1970년대 중반부터 대구탕집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유명해진 이곳 대구탕골목은 깊은 국물 맛에 영양은 물론 숙취해소에 좋아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큼직큼직하게 토막 낸 대구살과 내장을 미나리, 콩나물과 함께 시원하게 끓여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시원한 국물맛을 위해 멸치가 아닌 밴댕이와 북어머리로 육수를 내는 것이 비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구탕골목에서는 아주 특별한 대구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구수육과 대구튀김이다.
대구수육 대구는 아가미가 시원한 맛이 있어 남해안 쪽에서 맛보던 음식이다. 대구의 이리와 내장, 아가미를 넣고 끓여낸 대구수육은 못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별미다.
대구살튀김도 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라는 대구튀김은 포슬포슬한 대구살의 담백함고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대구탕 골목에서는 또 다른 별미가 있다. 바로 반찬으로 나오는 아가미젓갈. 손님들은 최고의 밥도둑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 아가미젓은 탕을 다 먹은 후 볶음밥을 할 때 넣어 볶으면 최고의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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