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 40년 경력의 유국강 달인...식어도 바삭한 군만두의 비법 공개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매일 아침 부산역에서 첫 기차를 타고 출근하는 특별한 가족이 있다. 40년 동안 한결같이 만두를 만들어 왔다는 달인이 소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만두 하나로 부산에서 만두의 신으로 불리는 유국강 달인이 소개됐다.
달인은 40년간 부산 북구 구포2동에서 ‘금룡’이라는 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집 만두를 맛 본 손님들은 다른 집 만두들은 식으면 축 처지는데 이 곳 만두는 끝까지 바삭하다고 말한다. 바삭한 군만두의 비밀은 만두를 튀기기 전에 얼음물을 발라주는 것. 이 때 얼음은 그냥 물이 아니라 청주를 물에 얼린 것이다.
이렇게 튀겨낸 만두는 씹히는 소리조차 바삭할 정도로 남다르다.
달인은 메밀가루를 익반죽해 덩어리를 만든 후 뜨거운 물에 넣어 메밀물을 우려낸다. 진하게 우려낸 메밀물로 밀가루를 반죽하면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메밀물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해 만두피를 만들어내는 것. 숙성시키지 않고 모든 재료는 매일 들어오는 재료로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향의 전통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달인은 돼지껍질과 소꼬리뼈 삶은 물을 이용한다. 돼지껍질은 1차로 삶아낸 후 건져 찬물에 씻어 찜통에 대파와 함께 1시간을 끓여낸 잘게다진 후 믹서기에 갈아준다.
소꼬리는 잘 삶아 살코기를 발라내 다진다. 돼지사태살과 돼지껍데기 간 것, 소꼬리살 다진것을 황금비율로 맞춰 줘야 퍽퍽하지 않다고. 여기에 생강과 간장을 넣고 부추와 무말랭이까지 넣어야 만두소가 완성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만두는 직접 이렇게 빚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을 수 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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