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모토의 공홍식·이황 달인...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라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면은 차갑게, 국물은 뜨겁게 먹는 특별한 면요리가 있다? 23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일본식 라면의 달인들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라멘모토-논현점’의 공홍식(35세 경력 15년) 달인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라멘모토-강남점’의 이황(35세 경력 10년) 달인이다.
이곳의 라멘은 차가운 면발을 뜨거운 국물에 적셔 김에 싸 먹는다. 이곳의 츠케멘은 일본 요리를 한국식 입맛에 맞도록 한 것이다.
이집의 면발은 직접 만든 생면을 삶는 즉시 얼음물에 담가 차갑게 식혀 탱글탱글한 면발을 만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집에서는 김도 직접 만든다. 김의 원초에 쌀뜨물을 섞어 살짝 쪄서 말린 것. 이것은 한쪽면만 약하게 구운 후 손님상에 나갈 때 숯불에 다시 구워 나가는 것. 이렇게 만든 김은 국물에 담가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라멘에 올라가는 고기도 특별하다. 고기가 아니라 빵을 씹는 것 같은 식감이라는 것. 삼겹살을 삶아낸 후 얼음물에 1시간 이상 담가 둔다. 이 삼겹살을 짚불에 구워 달인표 양념소스를 부어 숙성시킨다.
이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숯불에 구운 후 달인의 츠케멘 위에 올려낸다.
이집 라멘에 들어가는 달걀반숙도 일반 사람은 달걀과 다르다. 소금에 계란을 세워서 삶은 후 일일이 구멍을 내서 꺼내 얼음물에 담가 깐다. 이 계란을 간장소스에 담가 3일간 숙성시키면 노른자가 젤리처럼을 말랑해진다.
손님들은 이 달걀을 맛 보기 위해서 이집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7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