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탄탄면공방’의 이상문 달인, 캐슈너트+참깨+땅콩 등 견과류로 만든 견장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서울 홍대 앞, 추운 날씨에도 손님들이 줄을 서는 특별한 라면집이 있다.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력 20년의 탄탄면 달인 이상문(43세) 씨가 소개됐다.
달인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홍대 탄탄면공방’이라는 라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중국 쓰촨성에서 생겨나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사랑받고 있는 탄탄면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탄탄면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상문 달인은 진한 국물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성지로 떠올랐다는 달인의 가게는 매일매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견장+고추기름+육수+육고명과 면발을 올려 나가는 달인의 탄탄면 맛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육고명이다. 육고명의 숨은 비밀은 면포에 싸놓은 통돼지고기에서 시장된다. 통돼지고기를 져며내듯 잘라 길게 펼쳐낸 후 풋마늘에 청주와 소금을 넣어 절인 것을 뿌려 도로 말아 3시간을 숙성시킨다.
또 다른 고명의 비법은 바로 육수다. 달인은 닭날개에 칼집을 낸 후 생마늘을 끼워 프라이팬에 구워낸 후 고명육수를 만든다.
숙성된 돼지고기를 얼음물에 마사지 한 후 곱게 갈아 준 후 고추기름에 볶아낸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 가면 닭날개육수를 부어 50분간 조려내면 감칠맛이 일품인 육고명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육고명은 잡냄새는 전혀 없이 고소함과 씹는 질감은 살린다.
달인 탄탄면의 특히 밥을 말아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그 맛의 비법은 바로 견장이다. 견과류를 넣어 만든 장이라는 것. 진한 고소함이 풍기는 견장은 땅콩과 참깨, 캐슈너트를 갈아 넣는다. 찐 캐슈너트와 땅콩, 참깨를 갈아준 후 끓인 콩기름을 부어주면,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견장이 완성된다.
고추기름도 특별하다. 대파를 넣은 기름에 청양고추와 태국고추, 팽이버섯을 넣고 끓여주면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달인의 탄탄면은 한 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을수가 없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3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