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순 달인, 50년 전 시어머니가 해오던 방식 그대로 고수한 찹쌀떡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생활의 달인이 10주년 특집으로 ‘맛의 달인’ TOP10을 선정한다. 30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 10주년 특집 2부에서는 10대 맛의 달인들이 소개됐다. 지난 주 30명의 달인 후보를 뽑아 투표를 통해 10대 맛의 달인을 선택했다.
아홉 번째 10대 맛의 달인에 선정된 곳은 충북 제천시 의림동의 ‘덩실분식’이다. 이곳의 16년 경력 지경순 달인은 대를 이어온 50년의 비법으로 찹쌀떡과 도너츠를 만들고 있다.
이집 찹쌀떡을 먹어본 손님들은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달인의 찹쌀떡은 오후 2시면 다 떨어지고 없다.
찹쌀떡의 비법은 먼저 잘쪄 낸 찹쌀밥에 소금물로 간을 해 다시한번 쪄낸다. 이렇게 정성을 들여야만 쫀득한 찹쌀떡 반죽을 만들 수 있다고. 달인은 시어머니에게 배운 찹쌀떡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손님들은 다른 집 찹쌀떡을 먹으면 끝맛이 쓴데 이집 찹쌀떡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쓴맛이 없다고 말한다.
이집 팥소의 비밀은 회색팥인 ‘거두’와 일반 빨간팥인 ‘적두’를 섞어 사용하는 것. 평소에 보기 힘든 거두에 대해 황교익 음식 칼럼리스트는 적두가 맞지 않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달인은 팥을 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타지 않도록 하면서 오랜 시간 푹 삶아야 한다고 말한다. 잘 익은 팥을 곱게 갈아낸 후 비법 재료를 삶아낸 물을 부어 다시한번 끓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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