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선 달인, ‘화건초’ 고춧가루와 비법 간장, 콩나물 국물로 맛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37년동안 떡볶이 외길을 걸어온 달인이 있다. 서울시내 4대 떡볶이 중 하나라는 이집 주인은 유용선 씨다. 이집의 메뉴는 단 하나 떡볶이다.
이집 떡볶이의 비밀은 고춧가루와 간장이다. 이곳에서는 매운 떡볶이 한가지인데 떡볶이에 들어가는 양념은 간장과 고춧가루가 다이다. 떡볶이 달인인 61세 유용선 달인은 25살 총각때부터 떡볶이를 만들어왔다고 말한다.
이집 떡볶이는 간장을 풀어 끓인 육수에 떡과 고춧가루, 콩나물국 국물을 넣으면 끝이다. 이 때 물과 콩나물국의 비율은 1:1이다.
달인이 사용하는 고춧가루는 연탄불로 말리는 ‘화건초’만을 사용한다고, 검붉은 색의 화건초는 찌개나 볶음은 단맛이 강한 이 화건초가 더 맛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마지막에 넣는 것은 비법 간장이다. 심지어 이집에서는 이 떡볶이 간장을 직접 팔기도 한다. 간장의 숨은 비법은 바로 볶은 보리. 직접 겉보리를 볶아 간장을 부은 후 이틀 동안 냉침해 사용한다. 이 보리간장을 건고추에 걸러내 떡볶이 양념으로 사용한다.
손님들은 떡볶이와 함께 나오는 콩나물국의 건더기를 건져내 떡볶이에 섞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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