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70년 내공의 깊이가 다른 장맛이 있다. 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막장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달인은 양평절골농원의 이봉순 달인이다. 경력 70년의 88세 달인은 아직도 막장을 담는 것을 일일이 관리한다.
막장은 지역마다 맛과 방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간장을 빼지않은 된장을 말한다.
막장뿐만이 아니다. 빠금장도 담는다. 달인의 빠금장은 메주를 빻아 김장김치국물에 섞어 부뚜막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 보글보글 끓여먹는다. 달인은 빠금장을 먹어본 사람들은 이것만 찾는다고 말한다.
막장은 마른 메주를 가루로 빻아 되게 쑨 보리죽 또는 보리밥과 삶은 콩, 고춧가루나 고추씨가루 등을 섞어 담근다.
달인의 막장은 엿기름을 넣고 보리죽을 쑨 후 콩 삶은 물을 넣어 메주가루와 섞는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고추씨가루까지 섞어 잘 숙성시킨다. 이집 막장은 2년을 숙성시킨 후 먹게 된다.
간장을 빼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이 된장에 비해 더욱 풍부하며 맛이 깊고 담백한 맛이 있다. 달인은 막장 하나로 12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6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