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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강중구 원장 "적정진료 보다 최상 치료 더 중요"

병원_의원

by 현대건강신문 2016. 3. 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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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일산=박현진 기자] "적정 진료는 과잉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는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일산병원 강중구 원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최상의 진료'로 환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의 자신감은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재정 상황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강 원장이 '적정 진료' 부분을 언급하며 '최상 치료'를 강조한 것은 일산병원의 치료 수준을 최상급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일산병원의 '적정 진료'는 환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어느 한 진료과 전문의는 척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이전 병원에서 찍은 영상을 보니 수술할 상황은 아니고 몇 가지 처치를 해보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병원에 가면 무조건 영상 검사가 기본인 의료현실에서 의사의 뜻밖의 행동에 환자는 '영상 검사가 필요하지 않냐'고 되묻는 웃지 못 할 헤프닝이 벌어지도 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12개 전부문 1등급을 획득한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110만 명의 환자수를 진료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 원장은 "올 해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신장 간 등 장기이식을 시행하고 수부(손가락) 수술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 7월부터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외래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본관 증축과 본관 동측 6개 층을 신축할 예정이다.

개원 당시 일산병원은 일평균 외래환자를 1,900명 기준으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일평균 3,100명의 외래환자가 병원을 찾아 진료 지연과 협소한 공간으로 인한 불편이 불가피했다.

강 원장은 "공간 확충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증축 기본계획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며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증축 및 리노베이션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공성과 수익성이란 두 가지 과제와 보험자 병원으로 역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한 강 원장은 "보험자 병원으로서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해 보건의료 제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수가 개발, 보험급여화에 유용한 정책 자료를 보건복지부, 건보공단에 연간 80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과 신포괄지불제도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일산병원을 찾아 살펴보기도 했다.  

강 원장은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것"이라며 "올해를 미래 성장기반을 준비하는 도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hnews.kr/news/view.php?no=3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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