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현 본부장 “세계 임상시험 72조, 아시아 임상시험 주도할 것”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3월 25일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2020년까지 임상시험 세계 5위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4일 임페리얼팰리스서울에서 개최된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본부의 새로운 비전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장은 “최근 임상시험 생산성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신약 개발 비용의 71%를 차지하고 있다”며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 규모가 7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건수도 최근 10년간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세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제약사 등이 진행하는 대규모 다국가 임상의 경우는 러시아나 동유럽 등에 밀려 16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 본부장은 “임상시험은 이미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중국, 타이완, 인도 등 아시아 주변국간의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며 “임상시험 글로벌 5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보다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임상시험산업본부는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 본부장은 “한국 임상시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글로벌 임상시험을 유치하고, 아시아 임상시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와 글로벌임상시험혁신센터에 대한 계획을 구상하였다”며 “2020년까지 임상시험 세계 5위권 진임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는 전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인력에 더해 다국적 제약사 출신 임상시험전문가 지동현 이상장, 다국적 제약사 마케팅 전문가 김연재 이사, 대형 제약사 교육 매니저 출신 김선영 실장을 영입해 임상시험산업, 마케팅, 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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