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농가 중 경기 양주의 '신선2공장'만 일반농가이고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남양주 마리농장, 강원 철원 지현농장과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경기 광주 우리농장, 충남 천안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위 사진) 등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농식품부 김영록 장관 “피프로닐 검출된 계란 전량 폐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농장 6곳 중 5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장으로 확인되면서 친환경 인증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16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내 계란 살충제 검출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현재까지 검사를 완료한 농가 중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 2곳과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 4곳 등 총 6곳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것은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6곳의 농가 중 5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는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농가 중 경기 양주의 '신선2공장'만 일반농가이고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남양주 마리농장, 강원 철원 지현농장과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경기 광주 우리농장, 충남 천안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 등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무항생제 계란을 생산하는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 기준에 따라 항생제 사료는 물론 일반 농가에 허용된 살충제를 써서도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지된 살충제나 살충제 기준을 초과한 달걀을 생산한 농가 6곳 중 5곳이 친환경 인증 농가라는 사실은 농가나 이를 관리해야할 농산물품질관리원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방증이다.
김영록 장관은 "부적합 농장에서 유통된 식용 및 가공용 계란은 유통판매 금지조치와 함께 추적 관리해서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할 것"이라며 "잔류허용 국제기준 이하라도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폐기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DDT 기준치 초과 검출...불안감 확산 (0) | 2017.08.24 |
---|---|
이엽우피소 미량 섭취 건강에 문제없다?...고용량 섭취 시 간독성 (0) | 2017.08.23 |
[건강포토] 살충제 달걀 예고된 참사...동물복지정책 전면 재고해야...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자유연대 (0) | 2017.08.21 |
살충제달걀 위해성 평가결과, 총 52개 농장 부적합 (0) | 2017.08.21 |
살충제 계란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 추가...위험성은? (0) | 2017.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