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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사회 "피부미용시장 불법행위 판 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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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5. 4.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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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은 “지금의 피부미용시장은 타 직역과 업종, 진료과가 뒤엉켜 고유영역을 넘어선 불법진료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피부과의사회 임이석 회장 우려 표명

[현대건강신문] "피부과하면 미용치료와 비급여에 치중하는 과목으로 오해되는 부분이 있다. 피부과의사회에서는 환자의 질병 치료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최신의 지견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이어 가겠다"

대한피부과의사회 김윤성 대회장(킴벨피부과병원장)은 피부과 의사들이 질병치료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질병치료를 위한 전문지식 습득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과의사회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 17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를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정하고 피부질환 치료에 중점을 두고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학술대회 첫 날인 28일에는 8시 모닝 세션에서부터 피부과 진료에 있어서 양날의 칼인 스테로이드에 대한 리뷰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피부 질환의 진료 노하우, 보톨리늄 톡신을 이용한 팔자주름과 하안검의 치료에 대한 강의를 실시했다.

임이석 회장은 “지금의 피부미용시장은 타 직역과 업종, 진료과가 뒤엉켜 고유영역을 넘어선 불법진료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며 “특히 무자격자의 의료행위와 한의원까지 피부미용시장에 무더기로 뛰어 들면서 과포화상태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트레이닝을 받은 피부과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좀, 습진, 아토피 등의 전문영역 치료가 수익 개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 꺼리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피부과의사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를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정하고, 강의 구성도 질병 치료 분야를 강화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손발톱 무좀과 백선질환에 대한 강의와 스테로이드·레티노이드 등의 약물치료 보수교육 등도 마련됐다.

임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피부 미용 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피부과 전문의는 기본을 지키고 전문분야에서 최신 지견을 공유하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한다는 자부심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부과의사회는 한의사의 의료기기사용 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상준 이사는 “특히 피부과 관련해서 의료기기들이 미용기기와 무분별하게 혼용돼 쓰여질 수 있다”며 “국민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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