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봉의학회협동조합 초대 최낙원 이사장은 "의사들이 막상 무슨 일을 당하면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며 "독일의 길드나 신디게이트를 모델로 해서 유기체적으로 조직된 힘을 가진 '의학회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 학술위원장을 맡은 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오른쪽)는 "학술적인 면에서 공통점을 찾아 참석하는 개원가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통 분모를 찾아 학술 세미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봉의학회협동조합 창립세미나 열고 본격 궤도
최낙원 이사장-심찬섭 학술위원장 "개원가 도움주는 모임 만들 것"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학술과 친목이란 두 가지 목적을 가진 '의학회협동조합'이 떴다.
용봉의학회협동조합은 지난 2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 지하대강당에서 창립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창립세미나는 오전 9시부터 열렸는데 300여명이 넘는 의사들이 몰려 주최측도 의외라는 반응이었다.
세미나에는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전우교 교수, 강남성심병원 이영구 교수 등 각 분야에서 유명한 전문의들이 발표자로 나서 의사 회원들이 임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술기와 이론을 강연했다.
용봉의학회협동조합 초대 최낙원 이사장은 "의사들이 막상 무슨 일을 당하면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며 "독일의 길드나 신디게이트를 모델로 해서 유기체적으로 조직된 힘을 가진 '의학회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소화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는 이번 세미나의 학술위원장을 맡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심찬섭 교수는 "학술적인 면에서 공통점을 찾아 참석하는 개원가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통 분모를 찾아 학술 세미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오전에는 임상, 기초 학술 발표와 오후 핸즈온 코스로 구성돼 있었다.
최낙원 이사장은 "경동맥·갑상선 초음파 등 4개 코스를 만들었다"며 "1대1 교육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술기를 배울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용봉의학회협동조합은 모임 이름에서 나타나듯 '협동조합' 성격이 가미돼 영리활동도 가능하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동시에 좋은 부지를 구입해 리조트를 지어서 회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조합원들이 공부도 하고 즐길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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