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메르스 치료병원 의료진 보충 절실하다"

[현대건강신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싸우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이 한계 상황에 도달해, 의료진 보충이 절실하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산업노련) 관계자들은 25일 오전 국가지정 메르스 치료병원으로 중증 메르스 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서울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 보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의료지원단 이수진 단장(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한 메르스 치료병원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육체적 긴장과 어려움은 누구보다 절절히 느끼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되며 체력 소모는 물론 건강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 단장은 "경영 평가 등 수익 논리가 아니라 공공병원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의료산업노련은 소속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원단 참여와 병원의 협조를 호소하고 의료지원단 모집을 계속 진행하고 파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현재 연세대의료원은 전문간호사 2명을 국립중앙의료원에 파견하기로 결정했지만 더욱더 많은 의료진들이 메르스 치료 병원에 보충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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