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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 “델티바, 다제내성 결핵환자에게 새로운 옵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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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건강신문 2015. 11. 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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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츠카제약 김성수 PM “델티바, 오츠카의 결핵 퇴치 의지 담겨”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결핵은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영양 결핍에서 오는 무서운 병으로 대표적인 ‘후진국 병’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선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에서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이 가장 높은 부끄러운 3관왕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직접 결핵퇴치 사업을 벌일 만큼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다제내성 결핵’이다. 여러 종류의 치료제에 내성을 지닌 다제내성 결핵환자 비율도 OECD 국가들 중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핵은 잘 먹고 6개월간 처방받은 약만 잘 복용하면 쉽게 낫는 질병이다. 하지만 치료 중인 결핵 환자들이 처방대로 약을 먹지 않거나 약 먹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할 경우 약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다제내성 결핵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또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한 환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확산된다.

그 동안 다제내성 결핵의 경우 2년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고 7~8가지의 약을 써도 50% 정도만 완치가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다제내성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결핵퇴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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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카제약이 개발한 델티바는 새로운 계열의 항결핵제로 결핵균세포벽의 필수성분인 미콜산의 합성을 저해해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기존 항결핵제와 교차 내성을 보이지 않는다.
 

오츠카제약,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델티바 개발

한국오츠카제약의 다제내성 결핵 치료제 ‘델티바’ 김성수 PM은 델티바에는 결핵 퇴치를 향한 오츠카의 사명감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WHO 조사결과 결핵으로 세계적으로는 매년 숨지는 사람 수는 에이즈로 인해 숨지는 사람 수보다 더 많다. 지난해 새로 결핵에 감염된 환자가 1000만 명에 달했으며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50만 명에 달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 12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는 것.

이처럼 심각한 질환이지만, 결핵치료제는 최근 40년 만에 새로운 신약이 출시될 정도로 관심이 떨어졌다. 이유는 바로 후진국이나 개도국 등에서 주로 발병하다보니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것.

김 PM은 “오츠카는 ‘전세계의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신약개발’이라는 기업이념에 따라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1971년부터 항결핵제 신약 개발연구를 진행해왔다”며 “기업이념에 따라 새로운 항결핵제는 물론, 진단기기와 소아결핵, 공중보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결핵퇴치를 위해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델티바’, 국내 결핵 퇴치에 크게 공헌할 것

오츠카제약이 개발한 델티바는 새로운 계열의 항결핵제로 결핵균세포벽의 필수성분인 미콜산의 합성을 저해해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작용기전으로 기존 항결핵제와 교차 내성을 보이지 않는다.

오츠카제약에 따르면 대규모 2상 임상시험에서 다제내성결핵와 광범위 내성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델티바 100㎎ 을 1일 2회 병용투여했을 때, 2개월 투여 이후 45.4%의 높은 비율의 균음전률을 보였으며, 대조군이 29.6%의 균음전률을 보인 것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6개월 이상 장기 투여한 환자의 2년간의 치료 종료 후에는 74.5%에서 완치와 완료(세계보건기구 기준)를 보였다. 반면 사망률은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기존 항결핵제가 가지는 청력상실, 간독성 등의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PM은 “델티바 보험급여 출시로 치료 약제가 제한돼 있던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 제공과 더불어 국내의 우수한 연구진과 치료기간의 단축, 새로운 병용요법의 개발 등을 통해 국내의 결핵 퇴치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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