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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기저인슐린, 당뇨병치료의 새로운 혁명...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11.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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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권혁상 교수 "진정한 에이스가 나타났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하루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 주사제가 당뇨 의약품 시장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혈당 발생 위험을 낮춘 장기지속형 기저인슐린들이 속속 등장하며, 인슐린 시장 확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지금까지 국내 인슐린 시장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차 저혈당의 위험 등으로 의료진조차 환자들에게 쉽게 권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당뇨관리에 있어서는 의료 선진국들과 격차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트레시바와 투제오 등 저혈당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 차세대 기저인슐린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국내 인슐린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저혈당 위험 현저히 줄인 차세대 기저인슐린

현대건강신문은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직을 맡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의 권혁상 교수를 만나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성분명 데글루덱)’의 임상 결과를 토대로 차세대 기저인슐린의 특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권 교수는 먼저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세대 기저인슐린인 인슐린글라진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도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했다고 말하며 피크가 없고 저혈당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인슐린이라고 소개됐지만, 2세대 기저인슐린이 등장하고 보니 진정한 에이스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권 교수는 2세대 기저인슐린 제제인 트레시바의 장점으로 저혈당 위험 감소를 첫 손에 꼽았다.

그는 “내분비 응급의 95%,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대부분 저혈당 증세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된다”며 “다행히 저혈당을 줄이는 기저인슐린들이 출시되면서 상당히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실질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사용을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저혈당에 대한 위험 때문이다.

트레시바, 멀티 헥사머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

권 교수는 “저혈당 때문에 병원 방문이 늘어나고 혈당 검사를 더 많이 하는 등 직접 경비도 늘어나지만, 환자 개인으로 봤을 때에도 저혈당의 경우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생산성도 떨어지면서 결국 사회경제적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그 만큼 저혈당 위험을 줄이는 것이 인슐린 사용에서 중요한 사항이라는 것이다. 

한국노보노디스크가 출시한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는 멀티 헥사머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기저인슐린 신약이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을 최소화하여,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 제2형 당뇨병 환자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BEGIN ONCE LONG 연구에서 트레시바 는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해 야간 저혈당을 43%나 감소시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권 교수는 “기존의 기저인슐린이 실제로는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가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24시간 이상 피크 없이 지속 가능한 인슐린에 대한 요구가 있었것이 사실”이라며 “차세대 기저인슐린 중 하나인 트레시바는 반감기가 25.4시간으로 1세대 기저인슐린인 글라진의 반감기 12.1시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년 이상 당뇨 앓아온 환자, 인슐린 사용 필수

실제로 트레시바는 작용시간이 48시간으로 3일에 한 번 주사하는 약으로 임상을 진행했었던 약이다. 그러나 환자들이 잊지 않고 투약하기 쉽도록 매일 투약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특히 해외여행 시 투약시간을 맞추기 위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며 “현지시간과 관계없이 간편하게 주사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더 나은 건강관리를 위해 인슐린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권혁상 교수는 “당뇨병 치료제 중 인슐린과 인슐린이 아닌 것은 비교할 수 없다. 20년이 지난 환자는 제1형 당뇨병 환자가 비슷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며 “문제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사용에 너무나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2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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