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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얀센 ‘벨케이드’ 출시 10년, 다발골수종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

약_건강

by 현대건강신문 2015. 7.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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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고령화로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30년 동안 30배 늘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우리나라의 다발골수종 환자가 30년 동안 30배가 늘어나는 등 인구고령화와 함께 환자수가 크게 늘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다발골수종 표적치료제인 한국얀센의 ‘벨케이드’가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벨케이드’ 출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가천대길병원 이재훈 교수는 국내에서 1959년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 연간 다발골수종 발생환자가 13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발골수종은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면역장애, 조혈장애 및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주된 증상으로는 뼈의 통증, 피로, 빈혈, 고칼슘혈증, 손·발 저림과 마비 등의 말초신경병증이 있다.
 
특히 다발골수종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아 가뜩이나 노인의료비가 높은 상황에서 인구고령화로 인해 더욱 질병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이 교수는 “국내 다발골수종 유병률 및 사망률은 지난 30년간 30배 증가했고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진단기술의 발전과 인구고령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제중 교수는 “한국은 지난 40년 간 기대수명이 20세 늘어날 정도로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다발골수종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다발골수종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벨케이드와 같은 표적항암제가 도입된 2000년대 중반 이후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

이제중 교수는 “1960년대에서 90년대까지는 항암요법이, 2000년대까지는 자가이식술,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표적치료제가 치료의 중심축으로 발전을 이뤄냈다”며 “특히 벨케이드와 같은 표적항암제가 도입된 이후 생존률이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벨케이드가 다발골수종의 표준치료제로 자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환자들이 제대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올 10월 경 급여화가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벨케이드의 치료효과 상승을 위해서는 병합하는 약제 선택의 자율성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는 “다발골수종 표적치료제 벨케이드가 출시 10년이 되었다”며 “다발골수종이 드물기는 하지만 고통스러운 치료 역사에 있어 새로운 치료의 획을 그은 의미있는 제품이 됐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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