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1월중으로 현장 탐방 진행할 예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장 먼저 의료기기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간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를 이끌게 된 권종연 센터장은 최근 <현대건강신문>과 만나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료기기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정부가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기기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국내 신개발의료기기 동향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기술지원 및 안전관리 향상에 기여하도록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권 센터장은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생산·수출입까지 모든 업무에 대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산업이 활성화되면 정부가 주장하는 창조경제에 따라 의료기기 선도 강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력은 특이하다. 언뜻보기에 의료기기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를 이끌어갈 수장 자리를 역임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권 센터장은 “외형적으로 보면 의료기기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국회 입법보조관을 하면서 BT산업 분야를 맡게 되면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목된 IT·BT 융복합 사업과 관련한 실무 사무감사를 했다. 그 연관성으로 직무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기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기술지원업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권 센터장은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이 필요하다”며 “직접 현장에서 산하단체·업체들과 직접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산하단체들이나 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의료기기법이 어떻게 바뀌어야하는데 예산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면 좋을지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는 것.
권 센터장은 “지난해 센터의 맞춤형기술지원산업, 품질인증, 국제교류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8.5% 상승했다”며 “장기적으로 의료기기산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주관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내 의료기기의 전망과 관련해 의료기기업체들이 너무 소규모이고 영세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10인 이하, 매출 10억 이하 사업장이 전체의 80%에 이르고, 결국 국내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경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권 센터장은 “업체 수준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영세업체, 중견기업 등을 따로 기준을 가지고 업체들의 현실에 맞춰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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