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ver Week 2015-국제간연관심포지엄' 부산 벡스코서 개최
[현대건강신문=부산=여혜숙 기자] 간질환 관련 내·외과는 물론 전 세계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가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대한간학회 주최(공동주최:한국간담췌외과학회·대한간암학회·대한간이식연구회)로 개최되는 'The Liver Week 2015-국제간연관심포지엄이 'Curing Liver Disease:Past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간질환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되었다. 특히 THE Liver Week 2015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15개국에서 해외초록 76편을 포함해 총 468편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917명이 참석했다.
대한간학회 한광협 이사장은 “무엇보다 간염, 간섬유화, 간경변증, 간암에 이르는 간질환의 진행 과정에 있어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소아과, 이식외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The Liver Week 2015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The Liver Week 2015는 다학제가 통합된 형태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공유해 앞으로 근거 확립 및 진료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기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의과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 이사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해외참석자들이 국내 간질환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에 놀라움을 표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학술대회”라며 “B형·C형감염을 비롯한 간경변, 간암 등의 부문에서 발표된 논문의 경우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될 정도로 국내 간질환 분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특별히 마련된 대한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B형·C형 간염, 간암의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과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온 간 이식 분양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광협 이사장은 “THE Liver Week 2015는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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