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서울 통의동 참여연대에서 열린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한국의료 긴급진단' 토론회에서 장호종 노동자연대 활동가(오른쪽)는 6월말부터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메르스 진정 국면'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2일 서울 통의동 참여연대에서 열린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한국의료 긴급진단' 토론회에서 장호종 노동자연대 활동가는 6월말부터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진정 국면'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
장호종 활동가는 "보통 감염병은 파도 형태로 감염이 진전돼 쉽게 진정 국면을 발표하기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정 국면 보도가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메르스 상황 진정'을 간절히 원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면서도 황당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며칠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2일 또 다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진정' 발언을 삼가하고 있다.
2일 오전에 열린 중앙메르스 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권덕철 총괄반장은 "일부 언론에서 종식 선언에 대해 보도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종식을 언제 할 것인지에 대한 내부적 검토가 이뤄진바 없다"고 확인했다.
권 반장은 "지금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종식을 언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섣부른 입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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