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확진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60명 전체 유전자 검사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의료진 3명이 잇따라 메르스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치료 받던 환자들 모두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진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6명 가운데 12명은 이미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완치돼 퇴원한 환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도 보호자 동의를 거쳐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확진환자 진료 의료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고, 자가격리를 실시 중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총 3,800여명 중에서 확진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약 960명, 25%에 해당되며, 이를 대상으로 해서 메르스 유전검사를 한 결과 기 확진자 184번, 185번째 확진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상태다.
권 총괄반장은 “삼성병원에서 의료진 중에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는데, 이는 선제적으로 발열검사 등 전수조사를 함으로 인해서 나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 “확진환자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서 음성으로 확인된 후에 업무복귀를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삼성서울병원의 입원 환자는 총 390명 정도로 평사시의 약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