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구찜’, 아귀찜의 매운맛 잡고 백김치가 입 안 시원하게 해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주연보다도 더욱 시선을 잡아끄는 영화 속 신 스틸러, ‘빛나는 조연’들!
그렇다면 음식에도 맛 스틸러가 존재하지 않을까? 메인 메뉴보다 더 맛깔나, 손님들 발길을 묶어 놓는다는 음식의 ‘맛 스틸러’, 그 빛나는 조연을 찾아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빛나는 조연에서는 ‘매콤한 아귀찜 보다 약수로 담근 백김치’편이 소개됐다.
방송에서 찾은 곳은 경북 포항시 북구 중흥로의 ‘부산아구찜’. 이곳의 서차야(60세) 사장님은 15년째 아귀찜을 만들고 있다.
매일 아침 죽도시장에서 갖은 재료와 채소들을 구입해 아귀찜을 만드는데. 아귀찜과 함께 차려지는 6가지의 반찬도 매일 먹을 만큼만 만든다. 손님들 입맛 사로잡는 이 밑반찬 중 아귀찜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매콤한 아귀찜을 더 맛있게 만드는 백김치다.
우연히 아귀찜 가게를 시작하게 된 사장님, 아귀찜과 잘 맞는 반찬을 생각하다 매콤함을 잡고, 입안을 시원하게해 주는 백김치를 만들게 됐다는데. 국물맛이 중요한 백김치를 만들기 위해 연구도 많이 했다.
백김치의 생명은 ‘물’에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장님은 생수부터 정수기물, 수돗물까지 다양한 물로 백김치를 담아봤지만 만족스러운 감칠맛이 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도 식힐 겸 근처 온천을 찾다가 약수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꿈에 그리던 물맛을 찾았다.
이후 15년 동안 약수 물을 떠 백김치를 담고 있다는 사장님의 백김치는 이곳을 찾은 맛 칼럼리스트는 물론 손님들마다 2-3번 리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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