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갈비’, 삼계탕의 절반 저칼로리 보양식...메밀국수 말아 먹으면 최고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사람 잡는다는 삼복더위 이기려면 보양식은 필수! 하지만 뜨거운 불 앞에서 두 시간 넘게 생고생해가며 삼계탕을 끓이긴 곤혹스럽다는 주부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한 시원한 보양식, 초계탕.
예로부터 왕실 어른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궁중의 생일 상차림에 어김없이 등장했다는 초계탕은 무려 1000kcal 가량의 고칼로리 음식인 삼계탕에 비해 약 절반 수준인, 저칼로리를 자랑한다.
살얼음 언 시원한 닭고기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하고 가늘게 찢은 닭고기를 먹고 난 후 냉면처럼 메밀국수를 말아 먹으면 찜통더위쯤은 얼마든지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각종 채소를 함께 곁들여 여름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보충해주는 일석이조 기특한 보양식이다.
하지만 차가운 닭 요리는 비릿한 맛을 내기 쉬워, 주부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는 것이 바로 초계탕인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방법은 없을까,
7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맛있는 레시피에서는 ‘뼛속까지 시원하게! 궁중 보양식 초계탕’편이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초계탕의 고수를 찾아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의 남도갈비를 찾아갔다. 요리 경력만 30년에 달하는 이성춘(53세) 고수의 초계탕 요리 비법을 아낌없이 공개한다.
지방이 적은 닭발을 사용해 만드는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 냄비를 이용해 쫄깃한 닭의 식감을 살리고, 재미를 더해줄 고명 더하는 것이 바로 초계탕이다.
고수는 닭 비린내를 잡기 위해 정향과 월계수잎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향과 월계수잎을 사용하면 비린내도 잡고 초계탕의 향을 살린다.
특히 초계탕을 만들때 육질의 쫄깃함을 살리기 위해 압력밥솥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또 육수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위해 닭발을 이용한다.
육수양념은 닭발 육수 : 동치미를 5:2로 맞춘다. 또 양념은 반드시 설탕-소금-식초-겨자의 순서로 넣어야 한다는 것이 고수의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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