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 부침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전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서울시 마포구 공덕시장.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맛 골목으로 자리 잡은 이곳에 가족의 힘으로 똘똘 뭉쳐 성공한 맛집이 있다.
2일 방송된 MBC 생방송오늘저녁 뭉쳐야 산다! 가족의 힘에서는 ‘21년 전통! 공덕시장 모둠 전 가족’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청학동 부침개’다. 1년 365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둠 이 전집은 수장, 진희숙(58세, 언니)씨의 진두지휘 아래 든든한 지원군 남편 김영복(60), 평생의 동업자 동생 진미숙(51), 싹싹한 맏딸 김민경(32), 넉살 좋은 사위 천금봉(32), 조카며느리 김현숙(45)씨 까지 모두 6명의 가족들이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1994년, 8평의 손바닥 가게에서 시작해 진희숙-진미숙씨 자매의 밤낮 없는 노력으로 지금은 100평이넘을 정도로 확장한 대박집이 됐다.
대박 가족의 비결 첫 번째는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고, 골라먹는 재미까지 쏠쏠한 모둠 전. 고추전, 김치전, 녹두전, 동그랑땡, 굴전, 깻잎전 등등 모둠 전의 종류만 해도 무려 70가지다.
날마다 수시로 들여오는 신선한 국내산 재료와 우리 밀을 사용할 뿐 아니라 부추전, 해물파전과 같은 즉석전은 ‘쌀가루’를 사용해 고소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린다.
또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 가게인 만큼, 하루 3번 오전 6시, 오후 3시, 밤 9시에 전을 부치고 있다.
금방 쉬어버리는 전의 특성 때문에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는 냉장고를 전 받침대로 사용하는 것 또한 자매의 노하우다. 전을 진열할 때도 위치와 색깔까지 고민해 손님들이 고르기 쉽고, 판매량도 높일 수 있게 전략적으로 하고 있다.
하루 방문 손님 무려 천명, 연 매출 10억 원이 넘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덕에 하루에 무려 50판의 달걀을 소비하고 있다.
남다른 기량으로 가족들과 호흡을 맞추는 직원들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직원들이 바로 대박 가족의 비결 두 번째다. 10년 이상 일한 이모님들 덕에 가게 일이 훨씬 수월하고, 빠르게 돌아가면서 손님들의 대기시간도 줄어들고, 따뜻한 전과 튀김을 그때그때 만들어서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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