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지콩지’, 코코넛 고물을 묻혀낸 찹쌀떡이 또 다른 비법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나다니는 사람하나 없는 외진곳에 손님들로 미어터지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8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에서는 여름철 최고의 디저트 '팥빙수'의 달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인천시 남구 인하로의 ‘팥지콩지’에는 팥빙수의 숨은 강자 김귀녀(55세) 달인이 특별한 팥빙수로 손님들의 입맛을 한 몸에 사로잡고 있다.
손님들은 이곳의 팥빙수를 맛보면 다른 곳에서 팥빙수를 먹을 수 없다며 특히 이곳의 팥은 내공이 다르다고 말한다.
이곳의 팥빙수에는 팥이 남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달인은 홍천에서 직접 가져온 팥을 이용해 팥빙수를 만든다.
달인은 특히 팥은 삶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달인은 커다란 솥에 물을 끓인 후 소금을 먼저 넣고 팥을 부어 삶는다. 다 삶아진 팥은 다 건져낸 후 다시 한번 삶아낸다. 이렇게 삶은 팥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삶은 것보다 더 깔끔하다고.
달인은 또 무를 꿀과 함께 압력솥에 잘 삶아내 이것으로 팥의 단맛을 낸다. 꿀의 달콤함과 무의 시원함이 더해져 부드러운 단맛을 내도록 해준다는 것.
세 번 삶은 팥에 꿀무즙, 생강즙을 넣고 다시한번 찜통에 삶아낸다. 이집 팥빙수의 또 다른 비법은 바로 떡이다.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 잘 익은 찹쌀경단을 코코넛 고물을 묻혀 떡으로 사용한다.
달인의 비법은 또 있다. 바로 과일조림. 이 과일조림도 직접 과일을 조려 팥빙수 위에 올려낸다.
이렇게 모든 과정이 달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만큼 손님들은 그 맛의 특별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http://hnews.kr/n_news/news/view.html?no=29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