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운지 파로그랜드’, 달인이 직접 개발한 ‘육환권’ 선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아서원파, S호텔 PS파, 홍보석파, 호화대반점 등 대한민국의 중화요리계를 대표하는 4대 문파에 이은 새로운 4대문파가 있다?
1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중화요리의 ‘신 4대 문파’가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서울 중구 수하동의 ‘스카이라운지 파로그랜드’다. 이곳의 경력 21년 김순태(45세) 달인은 광동 홍콩식 요리의 선두주자이자 신 사대문파에 유일한 한국인이다.
중화요리계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금룡파 김순태 달인은 한국인 최초로 중식 국제요리대회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순태 달인의 요리는 기존의 튀김 위주였던 중식에서 탈피해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하면서도 데치거나 찌는 조리법을 위주로 하여 먹고 나서도 느끼하거나 부대끼지 않고 속이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칼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순태 달인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은 칼을 소독하는 것. 아침 일찍 모든 칼들을 뜨거운 물에 끓여 열탕소독한다.
그가 보여준 첫 번째 요리는 홍콩식 전복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이 홍콩식 전복찜은 쫄깃한 전복맛과 부드러운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랑한다.
광동요리의 특징은 유난히 해산물 요리가 많다는 것.
달인이 두 번째로 선보인 요리는 ‘깐풍기’다. 금룡파의 대표 요리인 이 깐풍기는 먼저 생닭을 소홍주을 넣어 숙성시킨 후 허브인 레몬그라스를 넣어 4시간 동안 담가준다. 이렇게 하면 레몬그라스 향기가 닭고기에 배어들면서 닭의 잡냄새는 사라진다.
달인은 닭을 발골해 고기는 깐풍기로 뼈는 육수용으로 사용한다. 그의 깐풍기 맛의 비법은 먼저 엿기름으로 과일을 넣어 특별한 과일 조청을 만드는 것.
밑간을 해 4시간을 숙성시킨 닭을 튀겨내고 과일조청 소스를 넣어 볶아낸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만점인 깐풍기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간이 잘 배어 있어 맛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요리는 ‘육환권’이다. 이 요리는 달인이 직접 개발한 요리로 세상 어디에서도 맛 볼 수 없다.
구멍을 내 쪄낸 중국식 빵과 돼지고기+돼지기름+볶은 양파+레몬그라스+파를 반죽해 만든 완자에 숙주볶음까지 넣어 만든 육환권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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