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강신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대상 환자로 분류돼 지난달 18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아산충무병원 의료진 7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2일 퇴원했다.
119번 확진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을 경유한 것으로 밝혀진 이후 이 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자로 추가되었다.
확진 간호사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산충무병원 소속 간호사 4명, 간호조무사 1명, 응급구조사 2명 등 모두 7명은 지난달 18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8일부터 2주간 격리 치료를 진행한 뒤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퇴원 결정이 난 것이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다가 갑작스럽게 격리되어 입원 치료를 받게 된 환자분들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최선을 다해 치료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입원 기간 동안 같은 의료진으로서 많은 공감대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으며 다행이 좋은 결과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산충무병원 간호사 B씨는 “매일 덥고 힘겨운 방호복을 입고 격리병상을 오가며 치료에 관한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펴 준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료원의 보다 안전하고 세심한 치료를 받으면서 입원 환자를 떠나 의료진으로서 현장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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